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39 정의_핸디캡 vs 공정 경쟁 배구와 농구 : 로테이션 룰과 3초 룰은 왜 생겼나 배구와 농구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실내 스포츠다. 그런데 이런 인기에도 불구하고 뜻밖에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는, 배구와 농구의 룰이 존재한다. 배구와 농구에 숨어있는 사려 깊은 룰을 하나씩 알아 보기로 하자. 6명이 뛰는 배구는 그림과 같이 앞쪽(전위)에 3명, 뒤쪽(후의)에 3명의 선수가 위치한다. 서브권을 따낼 때마다, 선수들은 시계 방향으로 자리를 옮겨야 한다. 즉 ②에 서 있던 선수는 ①로, ①에 서 있던 선수는 ⑥으로 자리를 옮겨 가는 식이다. 이것을 ‘로테이션 룰(rotation rule)' 이라고 한다. 이 규칙을 어기면 상대편에게 1점을 주고, 서브권까지 뺏긴다. 코트 중앙을 가로지르는 선을 ‘어 택 라인(attack line)'.. 2024. 1. 7. 프리미어리그를 통해 본 하극상의 묘미_계층이동 각본없는 드라마_레스터 시티의 우승 2016년 5월 3일,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스포츠 역사의 한 획을 긋는 기적이 일어나고 말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레스터 시티가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날 레스터 시티는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왜 그들의 우승이 화제가 되었을까? 창단 132년 만에 처음 우승한 사실도 놀랍지만,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로 승격된 지 불과 2년 만에 우승을 거둔 것은 기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큼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많은 이들이 레스터 시티의 우승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일이라고 놀라워했으며, 우승 과정 자체가 판타지 혹은 동화라고까지 감탄하기에 충분했다. 레스터 시티 구단이 스스로 세운 시즌 목표가 1부 리그 잔류였을 만큼,.. 2024. 1. 7. 시뮬라크르(Simulacre) vs 시뮬라시옹(simulation)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장 보드리야르(1929~2007)는 1981년 그의 저서 에서 ‘모사된 이미지가 현실을 대체한다’는 시뮬라시옹 이론을 이야기하고, 더 이상 모사할 실재가 없어지게 되면서 실재가 더 실재 같은 하이퍼리얼리티(초과 실재)가 생산된다는 이론을 주장했습니다. 시뮬라크르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존재하는 것처럼 만들어놓은 인공물을 말합니다.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처럼, 때로는 존재하는 것보다 더 실재처럼 인식되는 대체물입니다. 우리말로는 으로 번역하는 것이 가장 근사하겠지만 다른 유사어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대개 원어 그대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뮬라크르와 유사한 어휘로 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는 불어의 dissimulation, 즉 실제 있는 것.. 2024. 1. 7. 시뮬라시옹_진짜와 가짜 시뮬레이션_흉내내고 모방하고 연기함 숱한 화제를 남긴 2018 러시아월드컵이 프랑스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열 번째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은 조별 리그에 분전했지만, 1승 2패로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그나마 독일전 승리가 한국 축구에 작은 희망을 남겼다고나 할까? 암튼 온 국민에게 감동을 준 독일전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가 보자. 당시 피파(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defending champion : 전 대회 우승 팀) 독일과 0 대 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9분. 손흥민 선수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두 명의 독일 수비수 사이로 파고들며 재빨리 돌파를 시도하다가 상대 선수의 수비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즉시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오! 드디어.. 2024. 1. 7.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3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