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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이색경기_올림픽에서 겨뤄 보고 싶은 경기는?

by 안녹산2023 202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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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올림픽 당시 줄다리기 경기 모습(1912년)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지구촌의 체육 대회입니다. 2년마다 여름 / 겨울 대회가 번갈아 가며 열립니다. 세계 곳곳에서 온 선수들이 함께 어울리는 흥겨운 잔치 마당입니다. 하지만 점차 대회 규모가 커지면서 올림픽은 ‘평화'와 ‘공존'이 아니라, ‘돈'과 ‘명예'를 위한 행사로 전락해 버렸다. 올림픽을 치르느라 빚을 지는 도시가 생겨나고 올림픽을 활용해 투기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집을 잃기도 합니다. 경기장 건설 때문에 환경을 파괴하기도 합니다. 어떤 나라들은 높은 순위에 혈안이 되어 어린 선수들을 선발해 무리한 훈련을 시키기까지 합니다. 장애인 선수들이 겨루는 패럴림픽은 올림픽과 함께 열리지만 늘 찬밥 신세입니다. 그런데 역사 속에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늘 변해 왔습니다. 어떤 종목이 포함되고, 누가 참가할지, 어떻게 치를지 등등 말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우리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를 ‘평화'와 ‘공존'을 위한 잔치로 가꾸어 갈 수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합니다.

 

만약 올림픽 정식 종목을 선택할 자격이 주어진다면 어떤 경기를 고르겠습니까? 딱지치기는 어떨까요? 술래잡기나 새총 쏘기, 말뚝박기를 겨루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얘기가 우스꽝스럽게 들리겠지만, 사실 옛날 올림픽 경기에서는 그보다 더 우스운 종목들도 제법 많았다는 사실, 혹시 알고 있었습니까?

 

1896년 제1회 올림픽이 열린 아테네에서는 타잔처럼 약14미터 길이의 줄을 가장 빨리 올라가는 ‘줄타기' 경기가 열렸습니다. 관중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1932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계속 열렸다고 합니다. 1900년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에서는 ‘잠수' 경기도 있었다고 한다. 물속에서 숨을 오래 참고 멀리까지 가는 선수가 우승을 하는 경기였습니다. 그런데 위험하고 인기가 없어서 딱 한 번만 열리고 사라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총을 쏴 비둘기를 맞히는 경기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끔찍하게도 이 경기 때문에 300마리 정도의 비둘기가 죽었고, 지금이었다면 동물 학대라서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 거예요. 하지만 그 땐 21마리의 비둘기를 총으로 잡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금도 학교 체육 대회에서 빠지지 않는 ‘줄다리기' 역시 1900년 파리 올림픽부터 1920년의 앤트워프 올림픽까지 인기 있는 올림픽 종목이었다.

 

모두 다 100년 전쯤의 이야기니까 ‘옛날 어른들이 유치한 놀이를 많이 해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건 요즘 열리는 올림픽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동네에서 하는 놀이와 비슷한 경기들도 제법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팀이 은메달을 딴 ‘컬링' 경기 지켜 보셨을 겁니다. 평평한 얼음 위에 손잡이가 있는 납작하고 둥근 돌을 미끄러뜨려서, 정확하게 목표 지점에 도착하도록 하는 경기 말입니다.  마치 구슬치기 놀이랑 비슷하기에 제법 관심과 흥미를 끌었던 종목입니다.

 

올림픽이나 텔레비전에 나오는 경기만 보고 즐기다 보면, 달리기, 수영, 축구, 태권도 같은 종목만 스포츠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그런 종목들을 잘해야지만 운동을 잘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에는 여러 가지 종목이 새로 생기고 또 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바둑 경기와 LOL 경기도 아시안 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종목들만 스포츠라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동네 놀이터에서, 또는 학교 운동장에서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우리들의 놀이도 언제가는 올림픽 종목이 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올림픽 종목은 매회 올림픽이 열리기 7년 전에 올림픽을 주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회의에서 결정g합니다. 2024년 올림픽 대회 종목은 이미 결정됐겠지요? 앞으로의 올림픽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는 여러분의 관심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IOC라 함은 1896년 이래 근대 올림픽의 주최기관(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을 말한다. 1894년 6월 23일 프랑스의 쿠베르탱(Coubertin, P.)이 각국의 저명인사 · 교육자 · 체육관계자들을 초청하여 고대올림픽의 전통과 이념을 선양하고, 아마추어경기를 권장하며, 근대올림픽경기대회를 총괄하고 발전시킬 목적으로 파리의회에서 창설한 단체이다.

 

초창기에는 15개국이던 회원국이 오늘에 이르러 198개국으로 그 수가 늘어났으며, 우리나라는 1947년에 정식으로 가입하였다.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법률상의 지위는 국제법에 의한 법인체로 되어 있다.

순수한 민간 비영리단체로

 

① 스포츠와 스포츠경기의 조직 및 발전 도모,

② 올림픽의 이상 아래 스포츠의 권장 및 이에 의한 모든 국가의 경기자간의 우호관계의 촉진 및 강화,

③ 올림픽경기대회의 정기적인 개최 확인,

④ 쿠베르탱 및 동지들이 올림픽경기대회를 부활시키기 위하여 제창한 빛나는 역사와 숭고한 이상을 보다 더 가치있는 것으로 승화시키는 일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숭고한 이상에도 불구하고 제2차 세계대전 후 특히 미국과 소련간의 냉전여파로 정치적 영향력이 미치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 상정된 상당수의 안건이 국제정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올림픽에 대하여 최고의 권위와 최종적인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기관으로서도 통제할 수 없는 많은 사건들이 발생하였다. 1972년 제20회 하계올림픽 뮌헨대회 때 이스라엘선수단에 대한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의 테러, 1976년 제21회 하계올림픽 몬트리올대회 때는 뉴질랜드와 인종차별을 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럭비전에 항의, 아프리카 및 카리브해 연안의 26개의 흑인국가들이 불참하였다.

 

1980년 모스크바대회에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대한 항의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67개국들이 불참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대회에 소련을 비롯한 공산권 14개국이 불참한 예들이 그것이다.

위원회는 지난 30년 동안 아마추어의 정의를 규정한 국제올림픽위원회 헌장을 시대에 맞도록 여러 차례 개정하고, 국제정치의 압력으로부터 순수성과 전통성을 지키기 위해 많이 노력하였다. 조직은 중요한 의결기관인 총회와 집행기관인 집행위원회가 있으며, 위원회의 전체업무는 위원장이 총괄하고 있다. 위원장은 초대 비켈라스(Vikelas: 그리스인)로부터 2013년부터 9대 토마스 바흐(Thomas BACH: 독일인)에 이르고 있다.

 

위원장은 총회의 비밀투표로 선출되며, 그 임기는 8년이나 재선될 수 있고, 다만 재선될 경우의 임기는 4년으로 하고 있다. 위원은 상당한 직위와 고결한 품성, 그리고 올바른 판단력과 실천력을 가지고 올림픽정신에 투철한 인사이어야 한다고 헌장에 명시하고 있다. 위원직은 스포츠계 최고의 명예직이며, 국제적인 예우를 받을 뿐만 아니라, 국가와 이념을 초월하여 양심과 정의를 대변하는 인물로 인정받는다. 대부분의 나라에 입국사증 없이 입국이 허용되며, 투숙한 호텔에는 그 위원의 나라 국기를 게양해주는 등 특별한 예우를 받는다.

 

위원은 국제올림픽운동을 추진, 운영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구성원으로서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올림픽에 관한 모든 사항을 결정, 수행하는 권한을 가진다. 창립총회 당시 15인이던 위원이 1999년 현재 88개국 114인이다. 위원은 1국 1인을 원칙으로 하나 올림픽운동이 왕성한 나라나 올림픽경기대회를 치른 나라는 2인까지 인정될 수 있도록 헌장에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55년 이기붕(李起鵬)이 첫 위원이 된 후 그의 사망으로 잠시 위원이 없다가 이상백(李相佰)이 위원에 선출되었고, 세 번째로 장기영(張基榮)이 위원에 선출되어 10년 동안 올림픽에서의 한국의 지위를 확립하고, ‘코리아’라는 호칭을 고수하는 데 힘썼으며, 네 번째 김택수(金澤壽)가 위원이 되어 서울올림픽대회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섯 번째로 박종규(朴鍾圭)가 선출되었고, 여섯 번째는 김운용(金雲龍), 일곱 번째는 이건희(李健熙), 여덟 번째는 박용성이 선출되었다. 아홉 번째는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열 번째는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이 선수위원으로 선출되었다. 2019년 열한 번째 위원으로 대한체육회장 이기흥이 선출되었고, 2023년 열두 번째 위원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김재열이 선출되었다.

 

총회는 매년 1회씩 개최하며 임원선출, 위원선정, 올림픽개최지 결정, 수익금의 배분, 헌장개정 등 올림픽에 관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권을 갖고 있다. 집행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3인, 위원 5인으로 구성되며, 올림픽경기대회에서 일어나는 규정의 준수확인, 의사일정 조정, 후보자 추천, 행정관리기록 보관, 국제올림픽위원회 규정의 해석 등 비기술적인 논쟁을 조정, 처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위원회의 재정은 위원의 회비, 증여, 하계올림픽 및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의 의무적인 납입금, 올림픽경기대회에서 얻은 수입, TV 및 방송 중계료 등으로 충당되는데, 올림픽경기대회의 가장 큰 수입원은 주로 텔레비전중계료이다.

 

올림픽선 못 보는 '이색 종목'_아시안 게임

 

올림픽과 다르게 아시안게임에선 평소 접하기 힘든 종목도 즐길 수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국제대회에 첫선을 보이는 종목이 있는가 하면, 우리나라에선 익숙지 않은 종목도 다수 포함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40개 종목과 61개 세부 종목이 진행된다. 이중 올림픽에서 볼 수 없는 '이색 종목'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우리나라가 최강자로 군림하는 e스포츠다. e스포츠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돼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당시 우리나라는 이 종목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가져왔다.

이번 대회에선 정식 종목으로 나선다. 롤(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온라인 4, 도타 2, 몽삼국 2,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 5, 펜타스톰 등 정식 종목 7개와 시범 종목 2개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롤, 피파온라인 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 5 등 4개 종목에 출전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팀 출정식에서 대표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선수단 페이커 이상혁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관심을 모으는 종목은 단연 롤이다. '페이커' 이상혁이 주장으로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2013년 프로 무대를 밟은 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보유한 이상혁은 이미 e스포츠계의 전설이다. 그러나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지난 2018년 대회에서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우리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강의 모습을 보일지 두고 볼 점이다. e스포츠는 2023년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샤청구 e스포츠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브레이킹은 이번 대회와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4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우리나라 비보잉 댄스는 이미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수준이다. 비보이 레전드 '윙' 김헌우와 '프레시벨라' 전지예가 남녀 개인전 최정상을 노린다.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은 브레이킹은 가로, 세로 각각 8m 스테이지에서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음악에 60초씩 번갈아 가며 춤 동작을 선보여 경쟁하는 방식이다. 심판 9명이 기술력, 표현력, 독창성, 수행력, 음악성 등 4개 요소에서 점수를 매겨 승패를 결정한다.

 

대한민국이 강자로 군림하는 바둑이 포함된 보드게임은 총 4개의 세부 종목으로 나뉜다. 바둑을 비롯해 체스, 샹치, 콘트랙트 브릿지다. 우리나라는 바둑에 주목한다.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최정 9단 등 10명의 선수단이 '금빛 신의 한 수'를 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단체전과 남자 개인전 등 총 3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체스에서는 우리나라 전체 선수단 중 최연소인 초등학교 5학년 김사랑을 비롯한 10명이, 콘트랙트 브릿지엔 18명이 참가한다. 샹치에는 선수를 차출하지 않는다.

 

카바디는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꾸준하게 아시안게임에 채택된 종목이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리나라 남자 대표팀이 깜짝 은메달을 따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도 우리나라는 남녀 총 2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 중에는 '미스코리아, 군인 출신' 우희준이 포함돼 눈길을 끌기도 한다. 카바디는 한 팀당 7명이 경기한다. 공격권을 가진 팀은 침입자 1명을 상대 진영으로 침투시켜야 한다. 이때 침입자는 '카바디'를 외쳐야 하고, 상대 수비수에게 잡히지 않고 돌아오면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수비 시엔 침입자를 잡으면 점수를 올릴 수 있다.

 

'발 배구'로 불리는 세팍타크로도 이번 대회에 포함됐다. 세팍타크로는 말레이시아에서 건너온 구기 종목으로, 등나무로 만든 전용 공을 사용한다. 발로 공을 차서 상대 코트에 넘기면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우리 선수단은 남녀 합쳐 26명의 선수가 차출됐다. 우리 여자 대표팀은 직전 대회에서 은메달을 가져오기도 했다.

롤러는 인라인롤러와 스케이트보드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인라인롤러는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다시 부활했다. 스케이트보드는 지난 대회에 처음 도입된 종목이다. 우리나라는 2006년생 권늘찬을 비롯, 17명의 선수가 이 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

 

가라테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시작됐다. 일본에서 건너온 무술로, 우리나라 태권도와 비슷한 종목이다. 가라테는 태권도의 품새로 볼 수 있는 카타, 겨루기로 볼 수 있는 쿠미테로 세부 종목이 나뉜다.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박희준, 백준혁 등 7명의 선수를 보낸다.

주짓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됐다. 당시 우리나라 성기라가 이 종목에서 여자 62kg급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선수단은 성기라를 포함해 남녀 12명으로 꾸려졌다.

 

크라쉬 역시 2018년 대회 때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예 종목으로, 언뜻 보면 우리나라의 씨름과 유사하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7명의 선수를 차출했다. 이 종목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우슈는 흔히 '쿵후'로 알려진 종목이다. 중국 전통 고유 무술의 하나인 우슈는 도수와 병기술로 나눠 경기를 한다. 우리나라는 이용현-이용문 형제 국가대표를 비롯, 총 11명의 선수가 대회에 나선다.

 

 

 

드래곤보트

 

 

 

드래곤보트(용선)는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말 그대로 용의 머리와 꼬리를 형상화한 배를 타고 속도 경쟁을 하는 종목이다. 12명의 선수들이 배에서 노를 젓고, 정해진 거리를 더 빠르게 헤엄쳐야 승리하는 경기다. 이 종목에 우리나라는 28명의 선수를 차출했다.

스쿼시는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아시안게임에 등장했다. 우리나라에선 생활 스포츠로도 널리 알려진 스포츠다. 이 종목에서 우린 역대 3개의 동메달을 가져왔다. 이번 대회엔 8명의 선수단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소프트볼은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지난 8번의 대회에서 우리나라 최고 성적은 4위. 그동안 금메달은 중국과 일본 두 나라만 가져갔다. 중국이 3회(1990~1998), 일본이 5회(2002~2018)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고 있다. 총 17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의 목표는 사상 첫 메달 획득이다. 소프트볼은 9월 26일부터 10월 2일에 열린다.

크리켓은 우리나라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참가하지 않는 종목이다. 이 종목은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됐다. 두 팀이 공수를 번갈아 가며 공을 배트로 치고, 더 많은 점수를 올리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17세기 영국에서 시작돼, 아시아 지역에선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에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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