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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가문학

0001. 공무도하가 분석자료

by 안녹산2023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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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도하가 : 그대여, 강을 건너지 마오

 

1. 핵심 정리

갈래 : 고대 가요, 한역 시가
성격 : 개인적, 서정적, 체념적, 애상적
제재 : 물을 건너는 임
주제 : 임을 여읜 슬픔(이별의 한)
의의 

  ① 집단 가요에서 개인적 서정시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작품
  ② 고조선 시대의 노래로 우리나라 최고(最古 :가장 오래됨.)의 서정시
연대 : 고조선
출전 : <해동역사>

 

 

 

2. 배경 설화

고조선의 뱃사공 곽리자고(霆里子高)가 새벽에 일어나 배를 저어 가는데, 백수 광부(머리가 하얗게 센 미친 사람)가 머리를 풀어 헤치고 술병을 들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뒤따르는 그의 아내가 말려도 미치지 못하여 결국 그 사람은 물에 빠져 죽었다. 이에 그의 아내는 가지고 있던 공후(箜篌)를 타며 노래를 불렀는데, 이 노래가 매우 슬펐다. 노래를 마치고 나서 그 아내도 물에 몸을 던져 죽었다. 곽리자고가 집에 돌아와서 그의 아내 여옥(麗玉)에게 말하였다. 여옥은 그 말을 듣고 슬퍼하며 공후를 가지고 그 소리를 본받아 타니, 듣는 사람마다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였다.

 

 

공무도하가 이해와 감상

 

3. 시구풀이


公無渡河(공무도하) : 떠나는 임을 만류하려는 화자의 애절한 호소가 드러난다. 이때 ‘물[河]'은 임을 보내지 않으려는화자의 의지가 담겨 있어 충만한 사랑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公竟渡河(공경도하) : 임이 기어이 물을 건넘으로써 화자의 만류는 수포로 돌아가고 임은 부재하게 된다. 이때 ‘물'은 이별의 이미지이다.
墮河而死(타하이사) : 임이 빠져죽은 ‘물'은 생과 사의 갈림길이자 불가항력의 이미지로, 임의 죽음으로 의미가 확대되고 있다.
當奈公何(당내공하) : 임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탄식의 정서가 집약되어 있는 구절이다. ‘어이할꼬'라는 표현을 통해 이미 떠난 임에 대한 체념적 태도가 드러난다.

 

 

4. 작가소개

백수 광부(白首狂夫)의 아내 : 이 작품의 작가는 일반적으로 백수광부의 아내로 알려져 있으나 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 남편이 죽는 광경을 보고 아내가 공후를 들고 와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이에 맞지 않으므로 뱃사공인 곽리자고의 아내 여옥(麗玉)이 이러한 광경을 보고 지은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설화에 따라 백수광부의 아내가 지은 것으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

 

 

공무도하가 - 한방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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